쥐도 세도 모르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마치고 언론에 공개된 강병규 소감문은 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엔 충분하나, 일각의 여론이 말하 듯, 연예인들의 사회 범죄에 대한 매번 관대한 여론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다못해 강병규 소감문을 본 네티즌의 댓글 중에 "신체장애인이 무슨 죄냐" 라고 했을까. 강병규 소감문에 담긴 자신의 진위를 떠나, 우리사회가 어디까지 어느 범위안에서 연예인들의 범법행의 이후 활동을 눈감아 줘야 할까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대마초든, 약물이든, 도박이든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이면 "죄송합니다"를 왜치면서 브라운관에 떡하니 나타나던 그들아닌가. 사실 강병규의 연예계 위치는 다른 사범들 보다는 낮기에 안나오면 그만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연예계 인적자원이 과거보다 풍성해진것은 사실아닌가. 강병규에 대한 잣대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신정환은  3진 아웃이겠지만, 이 글을 통해 내가 말하고 자하는 것은 인기없는 자는 뭘해도 욕먹고, 인기 있는 연예인은 뭘해도 넘어간다는 것. 암튼 과연 1~3년 후에 강병규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을까? 본다고 해도 상습도박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한 상태겠지만.
 
강병규 소감문
      
        
Posted by di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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