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번 금잔디 된장녀사건뿐 만이 아니라 간접광고에 대한 비판은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다. 하지만 금잔디 된장녀사건이 이전의 간접광고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상표가 나온 것은 아니라는것. 금잔디의 역할 자체가 된장녀가 아닌, 가난하지만 소박한 소시민이라는 역할이 이라는 것을 봤을 때 마크제이콥스와 크리스찬 루부랭은 좀 심한 거시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솔까말로 1부가 지난 지금에야 이 금잔디 된장녀 라는 것이 이슈화 된것은 업체쪽에서 흘린 정보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명품 브랜드가 가난한 소시민역을 맡은 구혜선에게 협찬한것 자체가 약간은 넌센스 아닌가? 브랜드의 인지도나 품위 유지를 위해 이런 역에 협찬하지 않는 것이 업계의 뒷이야기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 이런 명품관련 뉴스가 나온 것은 사람들이 몰라봐주니까 터뜨린 느낌이다.
Posted by dirlove
오늘 참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어습니다. 스타벅스도 지금의 불황늪을 못빠져 나와서인지 (한국에서만 흑자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저가형 신제품을 3월달부터 판매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바이어(StarBucks Via),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 라고 이름이 붙은 커피입니다. 요지인 즉, 인스턴트 커피(커피믹스형식)로 3개들이가 2.95달러, 12개 들이가 9.95달러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기자들이 계산을 못하는지 개당 약 1000원이라고 쓰는 군요. 지금 환율로 하면 개당 약1400원이고 실제 우리나라 스타벅스가 미국 스타벅스보다 여건상 비싸므로 1개의 티백당 2000원 정도를 형성할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된장녀하면 떠오르면 스타벅스가 뭘 팔아도 잘 팔릴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미국에서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망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글세요.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의 싸고 비싸고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벅스"의 커피를 마신다라는 것에만 치중된 것 같습니다.
왜 뜬금없이 철지난 된장녀이야기를 하냐하면, 겉 멋에 스타벅스 커피를 아주 즐겨드시는 분들이 커피믹스들고 물에 타먹는 장면을 상상하니 조금은 우스워서 그렇습니다. 과거 스타벅스 옹호자들의 대표적인 견해가 돈 만큼 맛있는 커피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등이 였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후자의 경우 커피한잔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 이런 것은 저도 참 보기좋은 광경이고 실제 시간을 때우기에도 안성마춤입니다. 이런 걸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문제는 겉으로만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차라리 진정한 커피매니아라면 커피의 질이 떨어졌으니까 품위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하여 아마 이 믹스 형태 커피를 안마실겁니다. 하지만 뜨네기 된장녀들은 분명 가격도 싸졌기에 더욱더 자주 이용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스타벅스 커피마시는 분들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커피의 향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런 분이 아닌, 비싼것에 현혹되어 비싼 것만 찾는 분들입니다. 5달러 짜리 커피가 1달러가 되었다하더라도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는 동등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된장녀들이 주장하던 논리에 있어 앞뒤가 안맞는 일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암튼 이제 이런 신제품이 나와서 여친 가진 남성들은 좋든 나쁘든 데이트 비용은 줄어들겠군요.
Posted by dir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