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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7 스티브잡스, 그 위대한 창조자를 보며. 1
컴퓨터 산업분야에서 나아가 현 시대에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는 스티브잡스. 그를 안 것은 초등학생때 컴퓨터관련 서적을 탐독하다 우연히 알게되었다. 그 당시 애플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왠지 2인자 느낌이 났던 것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컴퓨터관련 인물=빌게이츠 라는 공식이 팽배하고 있었고 스티브잡스의 애플에서 생산된 기종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부자(상대적으로 IBM의 그 것과 비교하여 비쌌다.) 이거나 그래픽 관련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애플은 소수를 위한 제품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었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부족도 한 몫했었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지금이나 그 때나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는 게임을 즐기기위한 것이라는 의식도 있는 것 같다.)
암튼 그래서인지 그 당시 꼬꼬마들은 빌게이츠는 알아도 스티브잡스를 알고 있는 경우가 드믈었다.
                                                                             [비운의 기계 애플2]

그랬던 그가 우리나라에서 조금씩 알려졌던 것은 아이팟의 성공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 당시에 벌써 그는 미래를 내다보고
감성컴퓨팅에 도전했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기를 만들더라도 사용자의 감성을 파고 드는, 또는 사용자와 인터렉션한다는 의미에서 아이팟은 혁신이었다. 물론 그 전에 매킨토시 기종을 통해 Graphic User Interface(GUI)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이미 그의 혁신은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것 같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윈도우를 통해 GUI를 '보급'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으나 필자가 생각하는 빌게이츠는 수완 좋은 사업가이지 스티브잡스처럼 Creative 하다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사업 분야에서도 Num.1 되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이 마소를 넘어섰기 때문인데, 한 때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경영실패로 떠날 수 밖에 없던 그가 돌아와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꺽었다는 점에서 거는 이미 빌게이츠를 넘어선 것이다.    
 근데 그런 그가 6주 밖에 살 수 없다는 기사가 넘처흐르고 있다. 한마디로 안타깝다. 내가 애플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폭락할까봐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한명의 창조자를 세상을 잃을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안타까운 것이다.
 
                  [픽사의 처녀작이자 상도 받았던 룩소 주니어. 컴퓨터 그래픽스 역사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또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그가 3d그래픽스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었다는 것이다. 픽사로 불리는 회사를 인수하여(후에 토이스토리를 제작한 회사) 3D 애니메이션에도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했었는데 만약 그의 건강만 좋았다면 mp3, pc, phone의 머신 베이스의 사업말고도 컨텐츠 관련 사업도 했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본다. 그럼 아이폰5가 그의 마지막 혁신품이 될 것인가?.
그것이 아니기를 한 명의 팬으로써 빌어본다.

                                  [청바지에 검은 색 티를 입은 그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의 한 일화를 소개하면 애플 초기, 펩시콜라의 사장인 존 스컬리를 영입하려 했는데, 대기업의 사장자리를 버리고 
신생기업으로 가기를 망설이던 스컬리에게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
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함께 세상을 바꿀 creative 리더를 잃을 지도 모른다.

Posted by di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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