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르바이트했던 곳에서 대리, 사원급 직원에게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르바이트 했던 곳은 일이 고되서 사람들이
몇개월하다가 그만두는 일이 잦은 곳입니다. 

업종은 못 말해도 서비스직이고 취직을 쉽게 할 수 있는 직장입니다. 
저도 이제 취직을 준비하므로 이분들에게 급여는 어떻고 복리후생은 어떤지
물어보는 과정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직장에서 국민연금도 매달 대주는 곳인데,
우선 3개월은 일을 하고 그만둡니다. 그 다음 실업급여를 신청해서 몇개월간 그 돈으로 먹고살다가
실업급여가 끝날 때쯤 다시 취직을 하여 몇개월간 일하고 다시 그만두고 실업급여를 받는 식의
방법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위  말하는 막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금이 이렇게 쉽게 이용될 줄은 몰랐습니다. 
더 나아가 취직은 하되 업체 쪽에서 취직을 한 것을 보고안하고(물론 이 경우 4대보험은 못받지만) 
실업급여도 받으면서 월급도 받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실업급여가 끈길때 쯤 정식으로 취업한 것으로 위장한다고 합니다.
실업급여 + 월급 내용을 보면 왠만한 중소기업 직원만큼 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정부에서 알나내는 경우가 적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가수 매니저에게 국가가 정부 보조금으로 50% 월급을 준다는데 
이것이 오히려 나쁜 쪽으로 쓰이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업체에서 월급을 안주고 정부보조금만 주면서 사람을 부릴 수 있겠지요.
요즘 실업 대란이라, 더욱 더 잘못된 급여로 인한 우리가 힘들게 내는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는게아니라 나쁘게 쓰인다면 정말 화가 날것 같습니다.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Posted by dirlove
,
설이 지난 지금, 사실상 취업시즌은 끝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취직하고 득의 양양하게 친척을 만난 분도 계실테고, 어떤 분은 취업에 실패해 지금 이 순간에도 도서관에 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런 취업난에 이공계 취업현황과 연봉에대한 이야기를 조금해보겠습니다. 우선 전 서울에 위치한 컴퓨터 공학과 대학원생으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3학년, 4학년, 석사 1년차로 3번정도 취업란을 겪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컴퓨터 관련과는 취직에 조금은 유리하다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가 최근 안 좋아서 뽑는 인원 수가 상당히 줄었으며 연봉은 타 과에 비해 정말 적습니다. 웃지못할 한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작년 선배 A는 B라는 중소 기업에 취직했습니다. 그 당시에 취직이 된게 중요하지 솔직히 아무리 친해도 연봉 물어보는건 불문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이 지나 오래간만에 봤는데 1년이 되서 연봉이 100%인상이 됐다는 것입니다. 겉으론 우와~좋은 기업이군요 라고 말했지만 100%가 오른 연봉이 2천500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다시말해 1년간 1200정도로 월 100에 일했다는 것입니다. 이쪽 IT업계가 늘 그렇듯이 요즘 좋아졌다고 하지만 야근은 적어도 3일에 하루는 기본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할게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 학교와 상관은 없지만, 대다수의 대학의 번지르한 공대 건물과 현 취업 주소는 허무하게 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졌다는 것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연봉은 정말 일에 비해 적으며 일의 강도 또한 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온 것에는 학생들의 책임도 큽니다. 컴퓨터나 전자공학쪽은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입학정원의 2/3 이상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외국 쫌 나갔다가 토익 점수 좀 따고, 학점 잘받아서 대기업가지 뭣하러 코딩하면서 힘들게 취직하냐라는 생각이 만연하기 때문이지요. 아예 다른 분야로 나가시는 분들이 다수고 특히 여자분들의 이탈이 심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양적으로 발전했어도 질적으로 IT 분야는 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대기업간 선배도 많이 봤습니다. 실력은 형편없지만요. 결국 그런 분들은 관리직으로 나아가고 실무를 접해보지 못 했기에 개발직 사람과 의견충돌이 발생하고 IT발전은 뒤로 갈 수 밖에요.            
  이런 분위기에 또하나의 악재는 정부의 행동입니다. 보통 석사가 되면 프로젝트를 맡는데 점차 정부의 프로젝트 발주나 연구금액이 적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연구비를 100명이 100만원 받을것을 100명이 50만원 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적고, 제품의 퀄리티는 떨어지고 기술보다는 학점위주의 대학문화가 되버린 겁니다. 
  한가지 덧붙여서 말하면, 사용자의 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하면서 조금 문제가 생기면 욕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게임같은 합당한 돈을 내고 이용하시는 거라면 잘못된 사항을 무참히 지적해 주시는 것이 좋지요. 다만 상용된 프로그램 쓰시면서 정중하게 클레임 안하시고 무조건 욕부터하시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개발자에 있어 맥이 빠지거든요. 프로그램에 나오는 광고 우리가 보지않느냐라고 하실분도 있지만, 그게 정말 얼마 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불법 소프트웨어도 문제지만 이런 만연한 세태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포브스지가는  취업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대졸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2009년 최고의 10대 직업을 선정 공개한 도표입니다. 1등이 컴퓨터 전문가인데 대략 5억정도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돈의 20분의 1을 받는 직업군입니다. 우리나라 IT발전해야 된다고 하지만 시장 상황은 안좋고 일찍 잘리는 분야가 IT입니다. 물론 다른 어떤 직업군도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학교  정시모집이 끝나가는 것 같던데, 공대에 진정으로 원해서 입학하시는 예비 대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신입생 많이 뽑는 것이 공대 입니다. 그냥 점수 맞추어서, 취직 조금이라도 잘되니까. 라는 식으로 오시는 분들 오티 때보면 꼭 있습니 다. 그러면서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면 되겠죠. 라고 합니다만 어디서든지 열심히 해도 그만큼 대우 받지 못하는 곳이 이 이공계 쪽이다라는 말,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dir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