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훈훈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MIT에 재학중인 한국인 박사과정 학생이 배터리 충전에 있어
획기적인 기술을 만들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공학도인 저로서는
우리나라 학생의 우수함을 알렸다!, 우리나라 브레인이 최고!를 외치기는 커녕 안타까움이 더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재주는 한국인이 넘고 돈은 MIT가 벌기 때문이지요.
제가 학생으로 있으면서 특허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거나 출원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지만, 기술 특허를 출원하기 위한 과정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우선 아래의 특허 출원 과정을 보시죠.
특허출원
                                    [마침 제가 특허에 관련한 책이 있어서  거기서 찍어서 올립니다.]     
딱 보시면 아시지만 특허를 가지기 위해선 적게는 2년이 걸립니다. 이건 국내용으로만 생각한 날자이고 해외 특허로 나가면 더 오래걸리지요. 문제는 미국의 특허의 경우는 우리나라 등록 절차가 이 정도인데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는 것이지요.이 과정에 있어 막대한 제정적인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변리사도 특허 발행에 참여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돈이 많이 들지요. 또한 특허는 유지비용이 있습니다. 갱신해줄 때마다 큰 금액이 들어갑니다.
 그럼, 이 금액을 어디서 지원하는가? 정답은 학교입니다. 말이 이상할지 몰라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의한 결과물로 인한 특허의 권리 지분은 학교 50%이상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연구 중에 나온 결과물은 어떻게든 학교의 지분이 있지요. 
 학교에서 특허로써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특허 등록에 참여하는데 요번 배터리 충전 관련 특허를 출원한다면 상당 수의 지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책임교수의 지분도 들어가서 정작 개발한 한국인은 많은(상대적으로) 돈은 못법니다. 또한 특허의 국적은 미국으로 귀속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황우석 사태가 상당히 파장력이 큰것이였지요. 
 매번 공학, 이학 분야를 살려야 한다고 느낌니다만 우리나라 대학 수준의 문제와 투자의 의지를 보면 우리나라는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런 브레인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얼마나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가를 항상 생각해보면, 염치가 없다고 할까요?
이런 기사가 올라올 때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만약 저 기술이 우리나라의 기술이었다면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했었을까.. 요즘 분위기로 말하자면 얼마나 많은 고용 효과가 있었을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많은 투자를 해서 우리나라도 노벨상 받는 나라가 되보자!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대에 대한 편견이 없었으면 합니다. 밤새 연구한다고 폐인처럼보지 않나.. 그냥 편하게 학점 따서 취업하지 왜 밤새 힘들게 공부하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 우리나의 발전은 없다고 생가각됩니다.             
Posted by di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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